브랜드 작업을 마치면 가이드 문서를 함께 넘깁니다. 예전에는 서른 쪽이 넘었습니다. 반년 뒤 클라이언트 사무실에 가 보면 그 문서는 아무도 열어 보지 않은 채 공유 폴더에 있었습니다.
한 장으로 줄였습니다
지금은 말투 기준을 A4 한 장에 담습니다. 담당자가 바뀌어도 첫날 읽고 바로 쓸 수 있는 분량입니다.
본문 안인아티클 · 높이 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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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이런 사람처럼 말한다: 한 문장
- 자주 쓰는 낱말 다섯 개
- 쓰지 않는 낱말 다섯 개
- 같은 내용을 우리 말투로 바꾼 예시 세 쌍
예시가 가장 중요합니다
「친근하지만 가볍지 않게」 같은 설명은 사람마다 다르게 읽힙니다. 대신 «이렇게 쓰지 않고, 이렇게 씁니다»를 세 쌍 보여 주면 바로 알아듣습니다. 공지문 하나, 고객 응대 하나, SNS 문구 하나로 고릅니다.
말투는 설명보다 예시 한 쌍이 더 정확하게 전합니다.
석 달 뒤 다시
문서를 넘기고 석 달 뒤에 실제로 쓰인 글을 받아 봅니다. 예시와 다르게 쓰인 곳이 있으면 그 문장을 네 번째 예시로 더합니다. 그렇게 한 장이 조금씩 그 브랜드의 것이 됩니다.
글 끝디스플레이 · 336×280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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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이름을 짓고 형태를 정하는 과정, 만난 사람과 읽은 책을 기록합니다. 일하며 알게 된 것을 천천히 정리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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