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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제목의 자간은 어디까지 좁힐 수 있을까

큰 제목에서 자간을 좁히면 단정해 보입니다. 다만 받침과 모음 조합에서 한계가 생깁니다.

2026.09.09 발행2026.10.09 고침 수정읽는 시간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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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위의 추상적인 글자 간격 표본과 자, 연필이 놓인 모습

영문 제목은 자간을 좁힐수록 단단해 보입니다. 한글도 어느 정도까지는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선을 넘으면 글자가 서로 부딪히고, 특히 받침이 있는 글자 사이에서 먼저 무너집니다.

저희가 쓰는 범위

48포인트 이상 제목에서는 -2에서 -4퍼센트 사이를 씁니다. 서체마다 조금 다르지만 -5를 넘기면 받침 아래쪽이 다음 글자의 초성과 닿기 시작합니다. 24포인트 아래로 내려가면 자간을 좁히지 않습니다.

본문 안인아티클 · 높이 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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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pt 이상: -3% 에서 -4%
  • 48pt 에서 72pt: -2% 에서 -3%
  • 24pt 이하: 0

먼저 무너지는 조합

「ㅢ」와 「ㅘ」처럼 옆으로 넓은 모음, 그리고 「ㄹ」 받침 뒤에 「ㅇ」 초성이 오는 자리입니다. 「물을」, 「길이」 같은 낱말을 제목에 넣어 놓고 자간을 줄여 보면 가장 먼저 답답해집니다. 이 낱말이 편안하게 보이는 지점이 그 서체의 한계입니다.

한 낱말이 숨 막혀 보이면 그 제목 전체의 자간이 너무 좁은 것입니다.

부분 조정은 마지막에

전체 자간을 정한 뒤에 특정 글자 쌍만 따로 넓히거나 좁힙니다. 인쇄 제목이라면 이 과정을 꼭 거칩니다. 웹에서는 글자 쌍 조정을 쓰기 어려워 전체 값을 조금 더 보수적으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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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이름을 짓고 형태를 정하는 과정, 만난 사람과 읽은 책을 기록합니다. 일하며 알게 된 것을 천천히 정리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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