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책상 옆에 책이 쌓여 있습니다. 대부분 깨끗합니다. 처음 읽을 때는 펜을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펼친 책에만 메모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접기만
처음 읽을 때 마음에 걸리는 쪽은 귀퉁이만 접어 둡니다. 밑줄을 그으면 그 줄을 다시 읽느라 흐름이 끊깁니다. 다 읽고 나서 접힌 쪽이 몇 군데인지 세어 봅니다. 열 군데가 넘으면 그 책은 다시 읽을 책입니다.
본문 안인아티클 · 높이 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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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에 남기는 것
- 여백에 한 줄 요약, 낱말 열 개 안쪽
- 작업에 바로 쓸 수 있는 문장은 별표
- 동의하지 않는 문장에는 물음표만
설명을 길게 적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 펼쳤을 때 한 줄만 보고 그 쪽의 내용이 떠오르면 충분합니다.
메모는 다음에 펼칠 나를 위한 목차입니다.
책상에서 옮겨 가는 것
별표 친 문장은 한 달에 한 번 공책에 옮겨 적습니다. 그 공책이 저희 스튜디오의 작은 참고서가 됐습니다. 브랜드 말투를 정하거나 전시 글을 쓸 때 가장 먼저 펼치는 것이 이 공책입니다.
글 끝디스플레이 · 336×280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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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이름을 짓고 형태를 정하는 과정, 만난 사람과 읽은 책을 기록합니다. 일하며 알게 된 것을 천천히 정리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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