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한 해 작업을 돌아보려고 하면 봄에 한 일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파일은 남아 있는데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아카이브를 분기마다 합니다.
석 달마다 반나절
3월, 6월, 9월, 12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는 비워 둡니다. 그 석 달 동안 끝난 프로젝트를 한 장씩 만듭니다. 한 장에 들어가는 것은 정해져 있습니다.
본문 안인아티클 · 높이 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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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결과물 이미지 세 장
- 버린 안 한 장, 버린 이유 한 줄
- 클라이언트가 처음 한 말 한 문장
- 다음에 다르게 할 것 한 줄
버린 안을 꼭 넣습니다
결과물만 모으면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아카이브는 과정을 남기는 곳입니다. 버린 안과 그 이유가 있으면 일 년 뒤 비슷한 의뢰가 왔을 때 같은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석 달이 지나면 결과물은 남고 이유는 사라집니다.
연말에는 읽기만
연말에는 네 분기의 장을 이어서 읽습니다. 새로 쓸 것이 없으니 한 시간이면 됩니다. 그 한 시간이 다음 해 스튜디오의 방향을 정하는 데 가장 많이 쓰입니다.
글 끝디스플레이 · 336×280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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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이름을 짓고 형태를 정하는 과정, 만난 사람과 읽은 책을 기록합니다. 일하며 알게 된 것을 천천히 정리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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