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가 오면 예전에는 먼저 통화를 잡았습니다. 한 시간을 이야기하고 나면 서로 생각한 범위가 달랐다는 걸 견적서를 보낸 뒤에야 알았습니다. 지금은 첫 회신에 견적 기준표를 붙입니다.
기준표에 들어가는 것
- 작업 단위별 금액: 로고, 명함, 패키지 한 종
- 포함되는 수정 횟수
- 일정: 착수부터 최종 파일까지 주 단위
- 포함되지 않는 것: 촬영, 인쇄 감리
정확한 견적이 아니라 범위를 가늠할 수 있는 표입니다. 클라이언트는 이걸 보고 무엇을 맡길지 먼저 고르고, 통화는 그다음에 합니다.
본문 안인아티클 · 높이 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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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첫 통화
통화가 30분으로 줄었습니다. 금액 이야기를 빼고 브랜드 이야기만 하게 되니 오히려 깊어졌습니다. 예산이 맞지 않는 의뢰는 통화 전에 정중하게 끝납니다. 서로의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었습니다.
금액을 먼저 보여 드리면 통화에서는 브랜드 이야기만 남습니다.
표를 고치는 주기
기준표는 반년마다 고칩니다. 지난 반년 동안 실제로 들어간 시간을 보고 단위 금액을 조정합니다. 수정 횟수를 넘긴 프로젝트가 많았다면 횟수 대신 단계를 정의하는 식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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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이름을 짓고 형태를 정하는 과정, 만난 사람과 읽은 책을 기록합니다. 일하며 알게 된 것을 천천히 정리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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