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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을 두 번 옮기고 알게 된 것

넓은 곳보다 빛이 오래 머무는 곳이 오래 쓰입니다. 두 번의 이사에서 확인한 조건.

2026.09.05 발행2026.10.09 고침 수정읽는 시간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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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준비하는 작은 작업실에 상자와 책상, 파란 수납함이 놓인 모습

첫 작업실은 넓었습니다. 반지하였고, 오후 세 시면 형광등을 켜야 했습니다. 두 번째는 창이 큰 대신 좁았습니다. 지금 세 번째 작업실에서 2년째 지내며 처음으로 옮길 생각이 없습니다.

넓이보다 빛

첫 작업실에서는 색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형광등 아래에서 고른 색이 클라이언트 사무실에서 전혀 다르게 보였습니다. 인쇄 교정을 들고 계단 위로 올라가 확인하는 일이 매일 반복됐습니다.

본문 안인아티클 · 높이 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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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다루는 일이라면 자연광이 드는 시간이 곧 일하는 시간입니다.

좁으면 생기는 일

두 번째 작업실은 빛이 좋았지만 큰 출력물을 펼칠 벽이 없었습니다. 포스터를 바닥에 깔고 의자 위에 올라가 내려다봤습니다. 촬영할 자리도 없어 작업물 사진은 늘 밖에서 찍었습니다.

지금 작업실의 조건

  • 북향 창: 하루 종일 빛의 세기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 빈 벽 하나: 출력물을 붙여 두고 며칠씩 봅니다
  • 책상 사이 1.5미터: 의자를 밀어도 서로 닿지 않습니다

면적은 첫 작업실의 절반입니다. 그래도 지금이 가장 넓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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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이름을 짓고 형태를 정하는 과정, 만난 사람과 읽은 책을 기록합니다. 일하며 알게 된 것을 천천히 정리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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