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공책 맨 뒤 몇 장은 도시에 관한 문장을 모으는 곳입니다. 소설, 에세이, 신문 칼럼, 가게 앞 손글씨까지. 같은 골목을 두고도 쓰는 사람마다 전혀 다른 문장이 나옵니다.
건축가의 문장
건축가들은 골목을 폭과 높이로 씁니다. 두 사람이 비켜 갈 수 있는 너비, 3층 높이에서 꺾이는 햇빛. 숫자가 많은데 읽고 나면 그 골목의 공기가 느껴집니다.
본문 안인아티클 · 높이 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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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문장
소설가들은 냄새와 소리로 씁니다. 저녁 여섯 시 골목에 퍼지는 찌개 냄새, 셔터 내리는 소리. 위치는 흐릿하지만 시간은 정확합니다.
같은 골목도 무엇으로 재느냐에 따라 다른 도시가 됩니다.
작업에 쓰는 법
동네 가게의 브랜드를 맡으면 이 공책을 펼칩니다. 그 동네를 쓴 문장이 있는지 찾아보고, 없으면 직접 하루를 걸으며 적습니다. 로고보다 먼저 그 동네를 한 문장으로 쓰는 일이 시작이 됩니다.
- 그 동네를 쓴 책이나 칼럼부터 찾기
- 직접 걸으며 시간대별로 한 문장
- 클라이언트에게 그 동네를 한 문장으로 들어 보기
글 끝디스플레이 · 336×280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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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이름을 짓고 형태를 정하는 과정, 만난 사람과 읽은 책을 기록합니다. 일하며 알게 된 것을 천천히 정리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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